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다사자 작전 (문단 편집) ==== 상륙함과 상륙정 ==== 바다사자 작전 수행시 나치 독일 해군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자 [[아킬레스건]]이다. 나치 독일 해군은 재무장도 늦었고 자금지원도 열악했으며 기술단절도 있었고 해군력 재건의 목표도 [[Z 계획]]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양함대]] 재건이 주 목적이었으며 그나마 빠른 개전으로 인해 Z 계획이 취소된 것이나 마찬가지의 상황이 되는 바람에 [[상륙함]]이나 [[상륙정]]에 대한 것은 연구 목적에서의 관심 수준에 그쳤다. 나치 독일 해군이 연구한 상륙정은 Pionierlandungsboot 39 인데 공병상륙정 39년형이라는 명칭답게 45명의 보병과 2대의 가벼운 차량을 운반하거나 20톤의 화물을 적재하여 해안에 양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선수에 출입문과 경사로를 가진 동력선이었다. 하지만 1940년에 2척의 [[프로토타입]]만 생산되었고 연구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양산은 아직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나치 독일 해군이 연구한 상륙함은 Marinefährprahm 라고 부르는 적재량 220톤의 군함이었다. 전차와 보병과 화물을 동시에 해안에 양륙할 필요성을 느껴서 개발에 돌입했지만 1940년 9월의 시점에서는 개발도 완료되지 않았고 첫번째 시제품도 1941년 4월에나 나왔으며 여러가지 고쳐야 할 문제점이 많아서 실전에서 사용이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1940년 9월에 바다사자 작전을 실행하려는 계획이 잡히자 잘 해봐야 2달이라는 빠듯한 시간제한이 발생하였고 어쩔 수 없이 [[라인강]] 같은 내륙 수운에 사용되던 [[바지선]]을 끌어모아서 상륙함과 상륙정으로 사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독일에서 860척,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1,200척, 프랑스에서 350척을 합쳐서 나치 독일이 점령한 유럽에서 대략적으로 2,400척의 바지선을 집결시킬 수 있었으나 이중에서 800척만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게 가능했으며 나머지는 항해 및 단순이동에도 [[예인선]]을 필요로 했다. 설상가상으로 종류도 다양해서 임시적으로 2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바지선을 관리해야 했다. 페니체(peniche) 는 전장이 38.5m에 360톤의 화물을 운반가능했고 1,336척이 해당 분류로 구분된다. 캄피네(Kampine)는 전장이 50m에 620톤의 화물을 운반가능했고 982척이 해당 분류로 구분된다. 게다가 이런 구분도 대강 시행할 정도로 분류 내부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바지선이 있으므로 페니체 내부에서 정식 기준에 맞는 페니체는 A1형으로 분류하고 그보다 조금 큰 형태는 모조리 A2형으로 분류했다. 그 외에도 전차 탑재나 특수 목적에 따른 개조형태가 존재한다. * A형 - 전차나 중장비를 탑재하기 위해서 선체를 강화하고 선수 출입문을 만들며 경사로를 추가한 형태다. 선체 강화를 위해 종방향 I빔과 가로 버팀대를 선체에 용접한다. 전차의 승함과 퇴함을 위해 목재 내부 경사로를 추가하고 중량물이 이동할 때 무게중심이 급격하게 이동해서 배가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물창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도 실시한다. 이런 식의 개조를 통해 A1형 개조형은 3대의 중형전차를 탑재할 수 있고 A2형 개조형은 4대의 중형전차를 탑재가능하다. * B형 - 잠수 전차를 운반 및 하역하기 위해 A형을 개조한 형태다. 잠수 전차를 바다 위에 투하하기 위해서 B형에는 플로트가 부착된 11m에 달하는 외부 경사로가 부착된다. 잠수 전차를 투입할 때는 1대씩 경사로를 지나가며 선행 전차가 완전하게 바다로 뛰어들면 플로트가 외부 경사로를 다시 원위치로 회복시키면서 다음 전차가 발진하는 구조다. 잠수 전차의 수중 투하기 불가능할 경우에는 그대로 해안에 접안해서 전차를 상륙시킬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한다. 원래 60척 분량의 개조요청이 들어왔으나 전장에서의 손실을 감안해서 70척으로 늘었으며 1940년 9월 30일에는 예비용으로 5척의 개조가 추가되었다. * C형 - 부유 전차를 운반 및 하역하기 위한 특별 개조형이다. 부유 전차는 차체 측면의 거대한 부유낭 덕분에 차체의 폭이 너무 넓어서 선수방향으로 출구를 만들면 항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륙정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선미방향에 출구를 설치하고 부유 전차가 자력으로 출격하도록 했다. C형에는 부유 전차 4대를 탑재 가능하며 1940년 9월 30일의 시점에서 14대가 C형으로 완성되어 투입가능했다. * AS형 - 정예 보병을 투입하기 위한 형태다. A형 상륙정의 측면에 콘크리트를 발라서 소화기 사격에 대한 제한적인 방탄 성능을 가짐과 동시에 선체 측면을 따라서 목재 돌출물을 달고 10척의 Sturmboote 라고 불리는 돌격정을 탑재한다. 돌격정은 6명의 보병을 승선시킬 수 있는 30마력 동력을 가진 소형 보트다. 이렇게 장갑과 추가설비가 증가한 대신 상륙정의 탑재량은 40톤으로 감소했다. 1940년 8월 중순까지 18척이 개조완료되었고 9월 30일에는 추가로 5척이 개조주문이 들어왔다. * AF형 - 나치 독일 공군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동력정이다. 나치 독일 공군이 바다사자 작전의 관리를 위해 만든 특별 사령부인 Sonderkommando에 소속된 프리츠 시벨(Fritz Siebel)이 [[BMW]]에서 악성재고가 된 600마력짜리 항공기용 엔진을 자체 동력이 없는 A형 계열 바지선에 장착해서 간이 동력정으로 활용하자는 안이었다. 나치 독일 해군은 탐탁지 않아했으나 나치 독일 육군이 전폭적으로 찬성해서 작업이 진행된다. 항공기 엔진은 선체 후방 끝에 장착한 철제 비계로 지지되는 플랫폼에 부착했으며 엔진용 냉각수는 갑판 위에 설치된 탱크에 저장했다. 이런 식으로 완성된 AF형의 항행속도는 6노트(11km/h)였으며, 보조 연료 탱크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 항속거리는 60해리(110km)였다. 다만 간이 동력정답게 선체를 후진시킬 수 없고 기동성이 제한적이며 원래 항공기용 엔진인지라 강력한 엔진의 소음으로 인해 음성으로 명령하는 것에 큰 방해가 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어찌되었든 동력선이 늘어나므로 1940년 10월 1일까지 128대의 A형 상륙정이 개조되었으며 10월 말에는 개조된 상륙정이 200척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런 식으로 바지선을 끌어모으고 개조하는 여러가지 노력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내륙 항행용 선박인 관계로 인해 [[보퍼트 풍력 계급]]으로 계급 5 정도의 중간 파도(moderate wave) 상황 정도가 항행가능한 한계이며 실제로는 개조 및 중량물 탑재로 인해 계급 4 정도의 작은 파도(small wave) 상황에서도 항행에 많은 지장이 올 정도로 상륙작전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여기에 더해서 예인선이 없으면 항해는 커녕 단순한 이동도 못하는 무동력 바지선의 숫자가 1,600척으로 상륙함과 상륙정의 주력이라는 것도 문제다. 결국 자력 항해가 가능한 바지선 1척당 무동력 바지선 1척을 견인하도록 하거나 예인선 1척이 무동력 바지선 2척을 예인하게 하는 등의 각종 궁여지책이 나오게 되었으나 실전에서 적의 견제사격이라도 날아올 경우에는 말 그대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거대한 표적으로 전락해서 사격을 얻어맞는 것과 동시에 예인로프가 끊어지면서 무동력 바지선이 거친 바다에 표류하는 막장사태가 날 것이 이미 예견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수량도 절대적으로 모자란데다가 예비수량이 전혀 없어서 제1파가 사용한 상륙함과 상륙정을 다시 예인선으로 끌어와서 재사용하지 않으면 수송 및 보급이 곤란해지므로 상륙 후 추가 상륙이나 보급에도 큰 지장이 온다. 덤으로 원래 내륙 수운에 사용되던 물건이고 장기간 징발하면 산업과 경제에 큰 악영향이 오므로 오랜기간 상륙작전 대비를 위해 묶어놓을 수도 없다. 따라서 해당 문제 때문에 만사가 잘 풀리는 상황에서도 바다사자 작전의 수행이 좌초될 수 밖에 없었다. 바다사자 작전의 개시일 근처에서 바다가 약간 거칠어지기만 해도 다수의 바지선이 그대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버리거나 표류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